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다음 달 우리나라를 찾아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중국의 새 지도부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시진핑과 통화하고, 북핵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잭 루 미 상무장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협상론자'로 잘 알려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뒤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정세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지역 갈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을 향해 적법한 협상에 참여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유대감은 여전히 공고합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북중 관계에서 국가부주석으로 선출된 리위안차오가 핵심 인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