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일부 열차는 강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 섰습니다.
사고 지역에 잠수부가 투입되는 등 소방관 백여 명이 구조 작업에 한창입니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건 현지 시각으로 어제(1일) 아침 7시 20분쯤.
이 사고로 적어도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에드워드 / 뉴욕시 소방 책임자
-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 명은 기차 밖에 있었고 한 명은 기차 안에서 밖으로 꺼냈습니다."
뉴욕 북쪽의 포킵시를 출발해 뉴욕 중앙역으로 향하던 열차는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근처에서 급커브 구간을 통과하다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를 작동했지만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열차 운전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