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여동생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 최근 행동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케네스 배의 여동생 테리 정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케네스 배의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꺼리는데 화가 난다"며 "로드먼이 지난 6일 한 방송에서 케네스 배 언급을 한 것에 대해 가족들이 모두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CNN 시사 프로그램 '뉴데이'에서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 "김정은이 고모부(장성택)를 죽이고 1년 째 미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그런 사람을 친구
테리 정은 이에 대해 "로드먼 방북에 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 (로드먼은) 한 사람의 목숨을 놓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케네스 배는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어머니 배명희씨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과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