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발생 전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심해어종 가운데 '용궁의 사자' 라는 별칭을 가진 류구노츠카이(산갈치 일종)가 산채로 잡혔다.
보통 죽은 채로 해안가에 떠올라 발견되는 이 심해어가 산채로 잡힌 자체가 대지진의 전조라며 불안해하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는 상황.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키타현 오가 반도 앞바다에서 류구노츠카이가 산채로 잡혀 근처 GAO수족관으로 옮겨졌다. 현지 어부들도 이 어종이 산 채로 포획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입을 모을 정도.
깊이 수백 미터 심해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 어종 중 큰 것은 길이가 10미터가 넘기도 하고 머리 쪽에 붉은 긴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허나 어류 전문가들은 단순 미신이라며 확대 해석이나 의미 부여를 차단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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