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담당 실무진 방북…6자회담 문제 논의한 듯

중국정부의 한반도담당 실무 책임자가 최근 방북해 북중 관계와 한반도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방북길에는 6자회담을 전담하는 한반도판공실 직원들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외교가는 이번 방북이 북한이 이산가족상봉에 합의하고 남측에 고위급 접촉을 전격 제안하는 등 일련의 유화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9일 현재 한반도에 '상대적 완화국면'이 나타났다고 평가하고 "관련국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측면에서 조속히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