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사진=YTN |
미국 뉴욕에 사는 올해 111세 할아버지 알렉산더 이미흐가 세계 최고령 남성에 등극했다고 NBC 방송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NBC는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에 있는 노인학연구그룹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흐가 지난달 24일 별세한 아르투로 리카타(이탈리아)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령 남성 자리를 물려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리카타는 112번째 생일을 8일 남겨 두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1903년 2월 4일 폴란드에서 태어난 이미흐는 독일 나치의 침공을 피해 아내와 함께 1939년 고국을 떠나 1950년대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NBC 방송은 이미흐가 뉴욕 지하철이 문을 열기 한 해 전이자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뉴욕에서 첫 경기를 벌인 해에 태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수의 비결을 묻자 이미흐는 "그저 일찍 죽지 않았을 뿐"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체조와 수영으로 건강을 유지했고 저칼로리 식품인 닭과 생선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술은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노인학연구그룹은 세계 최고령인 오카와 미사오(일본·116세) 할머니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에 대해 누리꾼은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술을 안 먹어야 돼 역시"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뉴욕 지하철이 생기기 전에 태어났다니 놀랍다" "세계 최고령 남성 등극, 확실히 여자들이 더 오래 사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