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사자 한 마리가 사냥한 버팔로의 엉덩이에 머리가 박혀 버둥거리는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지난 2011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18마리의 사자 가족이 두 마리의 버팔로를 사냥하고 나서 발생한 일이다.
영상에서 새끼 사자는 암사자 한 마리와 함께 죽은 버팔로를 먹다가 머리가 버팔로의 항문에 박힌다. 버팔로가 죽으면서 벌어진 항문을 통해 내장을 먹으려고 하다 아예 머리가 들어가 버린 것으로 짐작된다. 맹수들의 경우 먹이를 사냥하면 부드러운 내장부터 먹는 습관이 있다.
새끼 사자는 몸부림을 치며 머리를 빼보려 하지만 죽은 버팔로의 허벅다리가 너무 무거워서인지 꼼짝도 하지 못했다. 곧이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암사자 한 마리가 새끼 사자를 구하려는 듯 다가오지만 그냥 내버려 둔다.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들이 새끼 사자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사자가 결
이에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관광객은 "새끼 사자가 걱정돼 다음 날 아침 버팔로가 있는 곳을 다시 찾아갔지만 다행히 암사자들이 버팔로를 다 뜯어먹고 새끼 사자를 이미 구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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