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수니파 이슬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이의"(reservations)가 없으며 IS 문제 해결에 미국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시리아 정부의 동의를 받지 않는 군사행동은 침략'이라는 종전 입장과는 달라 주목된다.
시리아 외무부의 파이살 메크다드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인터뷰를 통해 "IS와의 싸움에 있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미국의 당연한 동반자(a natural ally)"라고 강조하며 두 나라는 같은 적에 맞서 싸우고 있는 만큼 적대시하지 말고 협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메크다드 차관은 이어 "테러리즘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차이점을 잊어야 하며 과거의 모든 것도 잊어야 한다"며 "양쪽에 다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메크다드 차관은 특히 미국의
나아가 공습에 실수가 없도록 하려면 양국 간 병참에 관련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전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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