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반 총장이 "기후변화에 관한 행진을 하는 이들과 팔짱을 끼고 함께 하겠다"며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행진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의 행진 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디언은 유엔 고위직의 대중 집회 참석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반 총장의 이례적인 결정은 23일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 기후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이 반 총장 초청으로 참석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안을 논의한다.
반 총장은 "전 세계적이고 의미 있는 국제협정을 내년 파리에서 만들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모으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야심 찬 걸음을 내딛는 등 2가지 목표가
한편 반 총장은 미국 유명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기후변화 부문 유엔평화사절에 임명했다. 디캐프리오는 기후정상회의에서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