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이 진료 기록 공개를 요청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로 격리치료 중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의 가족과 지인들은 의료진의 치료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진료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던컨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미국인 환자처럼 동등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던컨이 에볼라 감염 후 생존한 사람의 혈청을 주입하는 치료를 왜 받지 못했는지 병원이 '지맵' 대신 실험 약물인 '브린시도포비르'를 왜 늦게 투여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에볼라 생존자의 혈액을 수혈하는 방법은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지맵'의 재고가 없어 지난 4일 임상시험 중인 '브린시도포비르'를 투여했고 7일에도 계속 주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던컨은 병세 악화로 지난 8일 오전 사망했다.
댈러스 카운티의 유력 정치인인 프라이스 역시 던컨이 흑인이고 의료 보험이 없어서 병원이 처음에 항생제만 처방하고 귀가시킨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병원 측은 오진을 인정하면서도 던컨을 다른 환자와 똑같이 대우했다고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인종 차별 있었나"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사실이라면 충격이다" "미국 에볼라 사망 환자 가족, 병원에서 사실 확실히 밝혀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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