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예술가들과 2시간에 걸친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 유명 소설가 겸 인기드라마 작가인 마이자(麥家)를 만나"중국의 상당수 첩보 드라마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달라 시청자들을 호도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신경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좌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유명 드라마 작가인 마이자에게 이런 우려를 전했다
마이자의 첩보물은 중국에서 500만부 이상 판매됐다. 그가 쓴 소설인 암호해독(解密), 암산(暗算), 바람소리(風聲) 등 네 편 중 세 편이 TV 드라마와 영화로 각색돼 인기를 끌었다. 시 주석의 발언은 1920~40년대 국공 내전, 항일전쟁 등을 소재로 한 중국 드라마 중 일부 내용에 왜곡된 역사적 사실이 담긴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이 드라마 제작까지 간섭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 주석은 또 "베이징에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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