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인 항공기, 즉 드론이 미국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은 적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잠재적인 드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첫 특별 훈련을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미국 백악관에 추락했던 직경 61cm의 드론입니다.
당시 한 애호가가 실수로 백악관으로 진입시킨 이 드론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드론이 백악관 건물을 직접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돼 대통령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사건 한 달 만에 미국 백악관 비밀 경호국이 잠재적인 드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첫 특별 훈련을 실시합니다.
비밀 경호국은 다음 달 연방 정부 그리고 주 정부와 함께 워싱턴 DC에서 대응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론의 위험성은 최근 꾸준히 제기돼 미 연방항공청이 지난주 '상업용 드론'은 무게가 25kg 이하여야 하며 시속 161㎞ 이내로 날려야 한다는 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