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덩이가 좁은 홍콩에서 유골을 보관할 납골당이 부족하자 가족의 유골을 보석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홍콩서는 2013년에만 4만3000명이 사망해 유골을 보관하려는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납골당에는 자리가 부족한 현상이다. 이러다보니 납골당 보관비용이 월 140홍콩달러(2만원)에서 345홍콩달러(약5만원)까지 급등한 상황이다. 정부에서 만드는 지하 납골당의 경우 비용이 더 저렴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평균적으로 대기 시간이 2년반에서 4년반에 달한다.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잠시 보관하는데에도 월 80홍콩달러의 비용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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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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