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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MBN 방송 캡쳐 |
아랍권 국가들의 예멘 공습 불안감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유럽의 증시 상황을 살펴보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95.64포인트(1.37%) 하락한 6985.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DAX30지수는 21.64포인트(0.18%) 내린 1만 1843.6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4.64포인트(0.29%) 떨어진 5006.35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31포인트(0.23%) 하락한 1만 7678.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증시 하락의 원인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예멘 반군인 후티를 상대로 대대적 공습에 들어갔기 때문이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먼 미국의 투자심리까지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사우디는 다른 아랍 동맹국과 함께 아덴 항구를 점거하고 있는 후티 민병대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군사작전을 요청한 예멘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후티 반군의 쿠데타를 피해 수도 사나에서 남부도시인 아덴으로 피신을 간 상태입니다.
사우디가 투입한 전투기 100대와 지상군 15만 명 등은 어제 반군의 본거지를 공습했고 이 공격으로 1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글로벌 선물 담당 전문가는 “실질적인 원유 공급 차질은 우려하고 있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는 예멘에서 상당히 떨어진 동북부에서 생산된다. 다만 이번 사건이 더 큰 분
한편, 지난달 6일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반군은 현재 예멘 남부도시 아덴까지 세력을 확장한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슬람교의 '시아파'로 이번 공습에 참여한 아랍권 '수니파' 국가들과 종교 전쟁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