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 지역의 피해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7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26일 오후 현재 시짱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55명으로 집계됐다.
네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르카쩌 네라무현 주민 7000명과 지룽진 주민 5000명 등 1만2000명은 긴급대피한 상황이다.
또 시짱 지역에서는 가옥, 사원 등 건물 1191채가 붕괴하고 여러 지역의 도로와 통신이 끊겼다.
르카쩌와 아리에서는 가옥 6000채와 사원 54곳이 손상을 입었다.
중국 시짱당국은 네팔 지진으로 피해가 난 지역에서는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도로가 끊겨 아직까지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곳도 있어 인명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이나데일리는 “지진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전기, 수도가 끊겨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짱을 포함한 중국 서남부 지역은 매년 대형지진
한편 중국정부는 텐트, 모포, 발전기 등 2000만위안(34억7000여만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물자를 네팔에 지원키로 했다.
중국의 구조대원 62명도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돕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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