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네다공항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하루 12편 증편된다.
20일 NHK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항공당국은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유커)들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10월 25일부터 하네다공항과 중국 3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12편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ANA와 일본항공, 중국 항공사 등이 중편에 참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간대는 올해 9월 중순 국토교통성을 거쳐 결정된다.
이번 증편은 지난 15일 일본과 중국 항공당국의 협의한 바에 따른 것이다. 양국 항공당국은 하네다공항의 심야와 새벽시간대 운항, 나리타공항 이용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르면 10월까지 항공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일본 측은 이번 증편으로 중국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 관광업과 소매업에 긍정적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240만 명으로 그 전에 비해 83% 늘었다. 덕분에 일본은 관광객 급증과 엔저의 영향으로 작년 여행수지가 55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항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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