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가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FIT(뉴욕패션기술대학교)와 손잡고 국내외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8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FIT를 비롯해 미국 패션학교의 교수들과 여기서 모집한 학생들, 국내 포항공과대학교 재학중인 학생들이 13일부터 6일간 한국에 모여 ‘재탄생(Rebirth)’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상품기획과 마케팅 관련 아이디어 및 전략을 제시할 계힉이다. 코오롱FnC가 산학협력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며, 대상은 코오롱 산하에 있는 럭키슈에뜨, 쿠론, 커스텀멜로우, 클럽캠브리지, 헨리코튼 등 5개 브랜드다.
이 프로그램에는 패션에 관심 있는 34명의 청년들이 4개로 조를 나눠 참가하며, 자문위원과 멘토로는 FIT의 교수 4명과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진들이 선정됐다. 특히 FIT 교수진은 섬유, 패션디자인, 의류 상품학 등과 관련해 강의 및 교육을 진행, 실무 위주의 패션 교육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제품에 참가자들의 생각를 더해 더 나은 상품으로 재탄생 시키고,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 패션학교의 교수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최종 결과물 심사를 통해 우승팀을 선정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FIT에서 발급하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된다. 우수 결과물은 검토를 거쳐 실용화, 상품화 등 실제 브랜드 운영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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