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전 지역이었던 아이오와주에서도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해 '대세굳히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점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장 고전지역이었던 아이오와주에서 조차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며 '대세굳히기'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 4월 이후 미 전역에서 40%대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지만,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선 2004년 부통령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에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1위로 내년 1월 가장 먼저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초반 판세를 선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의 대의원대상 투표에서 클린턴 의원이 적어도 2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향후 대선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다"고 분석해왔습니다.
지난달 말 조사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27% 지지를 받아 1위, 클린턴 의원과 에드워즈 전 의원은 1%포인트차(26%)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각축을 벌여왔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 5월 이후 아이오와주 공략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으며 특히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긴급히 선거운동에 투입해 공동 선거운동을 벌이며 당원들의 지지를 유도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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