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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발표한 ‘세계 최고 실적을 낸 100대 CEO’ 명단에서 제프 베조스는 87위에 그쳤다. 작년 1위에서 무려 86계단 떨어졌다.
베조스 CEO는 아마존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키운데 이어 2013년에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고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에 뛰어드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미끄러진 건 HBR의 CEO 평가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HBR은 올해부터 시가총액 및 주주 수익률 같은 시장 수치만으로 순위를 냈던 기존 방식 대신, 환경·사회 기여도·지배구조(ESG)에서 나타난 지도력까지 평가항목에 넣었다.
애디 이그나티우스 HBR 편집장은 미국 CNBC 인터뷰에서 “베조스가 ESG 영역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다른 회사보다 사회·환경분야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고 지배구조 건전성도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는 아마존닷컴이 직원을 무자비한 생존경쟁으로 내
1위는 덴마크 의약업체 노보 노르디스크를 이끌고 있는 라스 레비엔 소렌센 대표가 차지했으며, 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스 회장과 파블로 이슬라 인디텍스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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