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에 자제 촉구…공포 속에서 살 수 없어" 반기문 총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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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에 자제 촉구/AP=연합뉴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유혈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을 20일 깜짝 방문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예루살렘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동하고 나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팔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반 총장은 "어떤 사회도 공포 속에서 살 수는 없다"며 "내 방문은 이-팔 간 폭력 사태가 악화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 경고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AP) 수반과 잇따라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반 총장의 방문은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최근 잇단 흉기 공격과 보복 총격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남부 헤브론 일대에서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 군인을 흉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접경지대에서도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아흐메드 알세르히(27)가 숨지고 5명이 부상했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주 아바스 수반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팔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