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기축통화 정식인정, 효력은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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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 기축통화/사진출처=연합뉴스 |
중국 위안화가 마침내 국제기축통화로 정식 인정받았습니다.
IMF는 11월30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의 IMF 본부 오벌 보드룸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MF는 성명에서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SDR의 5번째 기반통화로써 모든 기존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안화의 편입 비율은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이번 IMF의 결정에 따라 위안화는 이제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위안화의 SDR 편입 효력은 2016년 10월부터 시작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SDR 기반통화에 위안화를 포함하는 집행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세계 금융시스템에 중국 경제를 통합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이는 또한 정부 당국이 몇 년 전부터 중국의 통화와 금융 시스템 개혁을 해나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날 발표 후 즉각 성명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발전과 최근의 개혁노력이 IMF의 인정을 받은 셈"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