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처음으로 전자담배를 ‘의약품’으로 승인했다.
영국 보건부 산하기구인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은 담배제조업체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의 전자담배 ‘e-Vok’에 대해 금연기기로서 시판을 승인했다고 선데이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으로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의사들은 금연하려는 흡연자들에게 해당 전자담배를 다른 금연보조제와 마찬가지로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승인은 전자담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들은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로 만든 추출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와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자들도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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