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통근 열차가 정면충돌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는데, 심하게 다친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앞부분이 산산이 부서진 두 대의 열차.
응급차가 끝도 없이 지나가고, 수백 명의 구조 인원이 몰려 있습니다.
독일 뮌헨 인근의 한 도시에서 통근 열차가 정면충돌한 건 우리 시각으로 어제(9일) 오후.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숨진 사람은 9명, 다친 사람만도 150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알렉산더 도브트린 / 독일 교통장관
- "사고 지점이 굽은 곳이라, 충돌 전 운전사들이 서로 알아채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방학 기간이어서, 통학 중인 학생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지점은 한쪽엔 강이, 다른 한쪽엔 숲이 있는 지형으로 당국은 구조작업을 위해 헬기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친 150명 중 중상자가 50명에 달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