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사랑과 추억’(원제 : The Prince of Tides)을 쓴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팻 콘로이가 4일 오후(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뷰퍼트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70세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당뇨병과 고혈압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췌장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콘로이는 ‘사랑과 추억’ 외에도 ‘위대한 산티니(The Great Santini)’, ‘정의의 사관(The Lords of Discipline)’, ‘물은 넓다(The Water is Wide)’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썼다. 전 세계적으로 팔려나간 그의 저서만 2000만 부가 넘는다.
‘사랑과 추억’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남성과 정신과 의사인 여성이 만나 서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가 나오면서 더욱 유
특히 2차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 해병대 장교 출신 아버지 도널드 콘로이와 가족간의 갈등이 그의 작품에는 원천이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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