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전 부인이 언론의 카메라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옛 남편에 대해 어떤 말을 했을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에서 무자비한 테러를 일삼는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최고 지도자는 알바그다디입니다.
이라크 태생에 40대 중반으로만 알려졌을 뿐, 성장 배경이나 은신처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갖고 옛 남편의 사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주인공은 28살 알둘라이미, 2008년 결혼했다 석달 만에 이혼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알둘라이미 / IS 최고 지도자 전 부인
- "(왜 그와 이혼했나요?) 불행했으니까요. (그를 사랑했나요?) 아니요."
그러나 아이에겐 가정적인 남자였습니다.
▶ 인터뷰 : 알둘라이미 / IS 최고 지도자 전 부인
- "아이들에겐 최고의 아빠였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엄마인 저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죠."
또 대학 강사인 줄로 알고 결혼했다는 그녀는
그녀는 알바그다디의 자식인 8살 딸과 유럽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지만, 일부 언론은 "진짜 전처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