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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포브스는 ‘대나무 천장(여성을 차별하는 유리천장을 동양적으로 비유한 표현)’을 부수는 50인 여성 기업인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부진 사장과 박성경 부회장 등 2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루시 펑 알리바바그룹 공동창업자, 장신 소호차이나 공동창업자 등이 선정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삼성그룹에서 호텔신라를 이끌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이 본격적으로 호텔신라 경영에 참여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4304억원이던 호텔신라의 매출은 14년만에 3조2517억원으로 650% 이상 크게 뛰었다.
포브스는 박 부회장에 대해 “오빠이자 이랜드 창업자인 박성수 회장을 도와 1980년 서울에서 만든 작은 의류업체를 패션에서부터 건설,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부회장은 2020년까지 제주도에 이랜드의 역량을 모은 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중국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현지 법인인 ‘이랜드 인터내셔날 패션 상하이’와 ‘이랜드 패션 상하이’의 통합 후 해외 상장을 목
올해 파워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50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출신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 8명, 태국 5명, 일본 4명, 싱가포르와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각각 3명, 한국과 필리핀은 각각 2명이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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