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체가 처음으로 핵추진 해상플랫폼을 건조한다. 해상 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해상기지를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향후 이같은 해상플랫폼 20개를 건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선중공(CSIC)은 조만간 랴오닝성 후룬다오에서 핵추진 해상플랫폼 조립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CSIC는 2018년 플랫폼을 완공해 2019년부터 보하이만에서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건조비용은 30억위안(약 5300억원)이다. 원자로를 장착한 해상 플랫폼은 석유시추와 생산 등을 위한 해상기지로 활용된다. 중국 정부는 5년내에 보하이만 등지에서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핵추진 해상플랫폼 최대 20개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한 사업규모가 500억위안(약 9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조선업체들을 중심으로 해상플랫폼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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