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파이크카운티 피블스에서 ‘처형’ 방식으로 살해된 시신 8구가 발견됐다. 시신들은 살인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관들이 모두 4곳에서 찾아냈다.
발견된 시신 중 7명의 시신은 10대가 두 명 포함된 한 가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사건 현장에서 생후 6개월과 생후 5일된 갓난아기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다툼에 의한 우발적 살인 또는 ‘묻지마’ 살인 등 기존의 총기 사건과 달리 머리에 총을 맞고 동일한 형태로 살해된 새로운 형태의 총기사건으로 규정되면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성명을 통해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죽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며, 범행 용의자가 사망자에 포함돼 있는지 아니면 도망갔는지를 파악하려고 수사관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의 정황상 정신질환자 또는 사이비
사건이 발생한 피블스는 신시내티에서 100여km 떨어진 인구 1800명의 작은 마을이다.
[뉴욕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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