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선거운동원 수백명 해고…캘리포니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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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사진=연합뉴스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멀어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미국 각지에서 뛰던 선거운동원 수백 명을 해고하고 경선이 남은 주요 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샌더스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기를 바라므로 미국 전역에 있는 주에 직원들을 둘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샌더스는 26일 치러진 미국 동북부 5개 주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해 후보 지명에서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샌더스는 "경선이 끝난 코네티컷에 당장 사람이 필요 없고 메릴랜드에도 필요 없다"며 "우리가 할 일은 남은 14개 지역에 우리의 자원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보내게 될 정확한 인원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수백 명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50개 주에 많은 인력이 있었고 그중 40개 주가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샌더스는 다만 "우리가 이긴다면 이제까지 우리를 여기까지 오도록 도와준 훌륭한 사람들 모두 재고용할 것"이라며 경선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이들 운동원을 불러모을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잘하고 있고 아주 탄탄하게 이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선거자금 부족 탓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주요 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에 가장 많은 운동원을 둘 것이라며 주내 여러 도
그는 아울러 "상징적으로도, 대의원 측면에서도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주에서 승리한다면 미국인들과 대의원들에게 이번 선거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진정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