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유력한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이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는 첫 TV 선거광고를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Priorities USA Action)’는 600만달러(약7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트럼프를 비판하는 TV 광고를 내보냈다.
최우선행동은 당초 마지막 경선일인 내달 7일 이후 광고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바꿨다. 트럼프에 맞선 민주당의 대대적인 선거운동을 앞당겨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말하다(SPEAK)’와 ‘존중하다(RESPECT)’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두 개의 광고는 오하이오, 플로리다, 버지니아, 네바다 등 경합지역인 ‘스윙 스테이트’ 4곳에서 향후 3주간 방송된다. 해당 광고는 온라인으로도 공개됐으며 여성과 노동자 계급 유권자들에게 트럼프가 그들을 존중하거나 대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말하다’ 버전에서는 트럼프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여성을 겨냥해 했던 독설을 립싱크로 보여주며 ‘도널드 트럼프가 진짜 당신을 위해 이야기 하고 있나요?(Does Donald Trump Really Speak For you?)’라고 지적한다.
‘존중하다’ 버전에서는 낙태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발언을 포함해 낙태와 가족계획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을 담은 짧은 인터뷰 영상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실제 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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