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폭스바겐처럼 배기가스 배출 조작 스캔들로 독일에서 판매 금지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당국 조사 결과 피아트가 자사 차량에 배기가스 배출 조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법령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현지 언론은 당국이 증거를 발견했고, 이 사안이 해결되기 전까지 독일에서 판매가 금지될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지난 23일(현지시간) 피아트 주가는 장중 6%나 폭락했다. 피아트측은 “우리는 모든 자사 차량이 유럽연합(EU)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탈리아 당국도 이 문제를 평가할 만한
한편 독일 일간 빌트지는 독일연방자동차청(KBA)이 EU와 이탈리아 당국에 피아트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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