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이 오늘(29일) 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구상을 발표합니다.
미 역사상 첫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 후보인 만큼, 그녀의 메시지 하나하나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29일), 주인공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서는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힐러리 후보는 대선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한 소감과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한 집권 구상을 공개합니다.
특히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를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인물로 몰아붙이고, 함께 더 강한 미국을 만들자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힐러리 후보의 무대 등장은 외동딸 첼시가 알릴 예정.
어머니의 인간적 면모와 애국심을 부각하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 후보는 검증된 대통령 후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어제)
- "남녀를 통틀어 힐러리 후보만큼 미국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저보다도, 빌 클린턴보다도 더 검증된 인물입니다."
오늘(29일) 힐러리 후보의 수락 연설을 끝으로 지난 2주간 펼쳐졌던 공화와 민주 양 당의 전당대회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제 두 후보는 전국을 누비며 선거 유세에 나서고, 오는 9월 26일 첫 TV 토론회를 치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