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강경하고 단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급통화에서 핵우산을 포함해 북한의 핵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은 핵에는 핵으로 응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긴급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서둘러 개최하고 추가 제재를 포함하는 새로운 결의를 채택할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아베 총리는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우리는 엄중히 항의해야 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 이사국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10일) 중 긴급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도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이 핵폭발 탐지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수항공기를 한반도에 곧 발진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