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예상과 다른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1일(이하 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9달러(2.4%) 오른 배럴당 45.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0.99달러(2.16%) 오른 46.8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예상 밖으로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감소한 것이 원유 투자자들의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63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국제 유가 비축량은 23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국제 유가 시장의 전망과 반대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는 원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됐다.
또 이날 원유시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 연
그동안 금리인상 기대에 달러를 사 모으던 국제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 발표에 의한 미국 달러화 약세 전망에 외환시장을 떠나 원유 시장으로 몰리면서 국제유가 상승폭을 키웠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