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초등학생을 태우고 가던 무슬림 버스기사가 기도를 위해 홀로 떠나버린 일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햄프셔 사우스시에서 초등학생 50명과 교사들을 태우고 가던 무슬림 운전기사가 버스를 세운 후 도로변에 방석을 깔고 기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이 버스기사는 10분이 넘게 기도를 했는데, 혼잡한 퇴근시간 중 벌어진 일이어서 학생들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당시 9살 딸이 버스에 타고 있던 클레어 파월(36)은 “운전기사는 아무런 주의도 주지 않고, 혼잡한 도로위에 차를 세운 뒤 나가버렸다. 그런데다 발까지 씻고 방석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며 “도로에서 버스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휙 바꾸고 경적을 울리는 차량들도 있었다. 아이들 생명이 위협
한편 해당 버스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한 후 운전기사가 경고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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