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19일 오후 2시 48분께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던 화상 탐사 착륙선 ‘스키아파렐리’와 교신이 끊겨 안착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발표했다.
19일 ESA는 “화성 탐사선을 구성한 궤도선인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착륙을 앞두고 특정 지점에서 교신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SA 과학자들은 “좋은 징후가 아니다”라면서도 “실패라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SA는 관련 정보를 취합해 20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한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 계획의 일환으로 화성 표면의 온도와 습도, 밀도, 전기적 성질 등의 자료와 사진 이미지를 보낼 예정이었다.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지금껏 착륙선을 화성 표면에
ESA는 2020년 탐사선과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내 생명체 흔적을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협력해 화성 착륙 기술을 확인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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