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차(茶)를 팔던 18세 소년이 자신의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뒤 ‘인생역전’을 경험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차를 팔던 알샤드 칸은 지난 14일 사진작가 자베리아 알리의 카메라에 포착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굴이 알려졌다.
사진은 수만 번 공유되면서 지금까지 1만2000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차이와라(차 판매상)’라는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칸의 사진이 인기를 끈지 몇 시간 만에 40~50명의 여성들이 찻집으로 몰려왔고, 칸은 “지금도 하루에 수십 명씩 몰려든다”고 전했다.
유명해진 칸은 현지 소매업체인 ‘피틴 피케이’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칸은 현지 사마TV와 한 인터뷰에서 “인도 팬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파키스탄과 인도의 최근 긴장 관계를 염두에 둔 듯 말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분리독립 이후 카슈미르 지역의 영유권 다툼 등 양국 간 영토분쟁이 악화되고 있다.
칸을 촬영한 알리는 “단순하면서도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낸 장면을 찍은 나의 여느 다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8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나만 별로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지?”, “사진빨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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