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락까 탈환작전이 수주내 시작될 것이라 밝혔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부 장관 역시 “모술에서 펼친 것과 비슷한 작전이 수주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락까와 모술 탈환작전을 동시에 진행시키는 것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라 덧붙였다.
시리아 락까는 2014년 7월 IS에 점령된 이래 수도 겸 시리아 내 최대거점 기능을 하고 있는 도시다. 시리아·이라크 주둔 미군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타운센드 중장은 “IS가 락까에서 대형 테러를 꾸미고 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시일내에 락까 탈환작전에 돌입해야 한다”고 했다.
락까 공략에는 터키군은 물론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도 동참할 전망이다. 터키는 자국내 쿠르드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YPG의 연
한편 이라크 정부는 지난 17일 서방의 지원을 받아 IS의 제2 도시인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당시에는 이라크 정부가 터키군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반대해 연합군 내에 갈등이 발생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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