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되면 전세계 악재?…트럼프 대내외 경제 공약

↑ 트럼프 공약 / 사진=MBN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구도가 점쳐지면서 트럼프가 주장해온 공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외 경제 관련 공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간 대선 후보자 토론을 통해 39.6%에 달하는 최고 소득세율을 33%로 낮추고, 7단계인 소득세 누진체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35%인 법인세를 기업 모두에 15%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공약의 실행으로 4조4000억달러 세금이 추가 징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미국 WSJ은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법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금융 등 각종 산업에 규제 철폐 또는 완화를 주장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무역에서도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 한미FTA 개정 등을 주장했습니다. 한미 FTA 개정이 현실화되면 수출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장벽을 높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환율조작국을 지정하고 45%의 관세 부과를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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