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이즈미(出水)시에서 지난 18일 폐사한 채 발견된 흑두루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현측이 19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고시마대에서 폐사한 흑두루미 두 마리에 대해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 검사를 한 결과 한 마리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고시마현은 폐사 흑두루미 서식지 반경 3㎞ 이내에 있는 15곳의
폐사한 흑두루미 발견지역은 일본 최대의 흑두루미 월동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앞서 환경성은 이즈미시의 흑두루미 서식지에서 채취한 물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이 지역 주변 10㎞ 권역을 야생조류 감시 중점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