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와이 연방법원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와이 여행 보이콧 캠페인을 벌이고 나섰습니다.
하와이 태생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본토에서 5천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하와이가 9.11테러를 알기나 하냐'
'하와이는 본토를 존중하지 않는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와이 보이콧'이라는 헤쉬테그를 달아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하와이 연방지법이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2탄에 제동을 걸자 하와이를 비난하고 나선겁니다.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을 비난한 이후 이런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 "많은 사람들이 사법권이 유례없이 강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지
법원의 결정 하루 전날 하와이 태생인 오바마가 방문해 법조계와 짜고 행정명령을 무력화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번 보이콧으로 하와이가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없는 청정 지역이 될 것이라며 냉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