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오리 중국 부총리가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를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장 부총리는 19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8차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 중국 경제가 6.7% 성장해, 세계경제 성장의 30%를 공헌했다"고 자평한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측면의 구조개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탄을 예로 들어, 지난해 중국내 석탄 생산능력 2억9000만t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도 1억5000만t 규모 생산능력을 도태시키겠다고 밝혔다.
장 부총리는 이어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 공동성명 초안에 있던 '반보호주의' 문안이 빠진 것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비판했다. "경제 글로벌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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