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사 때마다 최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준비한 정책들이 좌초되고, 각종 스캔들까지 하나도 되는 게 없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취임한 지 갓 두 달이 넘은 트럼프 대통령.
열흘 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번 보다 1%포인트 떨어진 36%에 그치며, 최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야심 차게 추진하던 정책들이 좌초되며 지지율도 함께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반이민 행정명령은 잇따라 법원에서 제동을 걸렸고 트럼프 행정부 1호 법안으로 관심이 쏠렸던 트럼프케어는 표결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철회됐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표결을 할 수 있었지만 민주당의 지지가 부족했습니다."
미국 FBI가 지난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도 악재.
▶ 인터뷰 : 코미 / 미국 FBI 국장
- "조사에는 트럼
트럼프의 오른팔 매나포트와 사위 쿠슈너가 러시와 유착관계가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제기한 오바마 도청 의혹도 허위 주장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