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외신들은 탄핵부터 검찰조사까지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구속 영장이 발부된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탄핵당한 첫 번째 대통령이자, 역대 세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
각국 외신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긴급 타전해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구속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까지 분석했던 중국 신화 통신은 외신 중 가장 먼저 긴급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미국 CNN은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강부영 판사의 영장 발부 사유를 인용해 구속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는 최순실 씨와의 공모로 기업에게 돈을 받은 강요죄에 초점을 맞춰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NHK는 박 전 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세 번째로 구속됐다는 사실과 함께 관련 소식을 내보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는 등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