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차 총선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신당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당이 전체 의석의 절대 다수를 확보하면서 정부의 개혁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1차 총선 이후 일주일 만에 실시된 프랑스 2차 총선.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신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마크롱 신당이 최소 395석에서 42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예상치 425석은 하원 전체 의석의 73.7%에 해당하는 대승입니다.
▶ 인터뷰 : 바바로우 / 앙마르슈 대표
- "동포 여러분, 우리는 명쾌함과 책임감 그리고 겸손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제1당이었던 사회당은 기존 의석의 10분의 1을 얻는데 그쳐 존폐의 갈림길에 몰렸습니다.
출구조사가 현실화되면, 마크롱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사회 경제 분야의 개혁 추진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마크롱과 맞붙었던 마린 르펜도 총선 도전 삼수 만에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르펜 / 국민전선 대표
- "유권자들의 믿음은 저에겐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저조한 투표율과 역대 최고 수준의 높은 기권율은 집권 정부가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