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새벽 1시께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고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4개 소방대와 경찰들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3시 30분께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이 발생한 시점이 사람들이 잠든 새벽이고, 30∼40개 층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고려할 때 인명피해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토치아워에는 68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 또한 아직 파악되지 않은 채, 두바이 당국은 불길 확산의 원인은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했다. 건물 외관을 윤색하려고 사용되는 값싼 가연성 외장재는 화재 때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게 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제발 아무 피해가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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