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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지진 / 사진=MBN |
중국 쓰촨(四川)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현에서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9일 주자이거우 현 구조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9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아바(阿패<土+覇>) 주 주자이거우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9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9명 중 여행객은 6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은 현지인 2명과 신원미상 1명이라고 구조당국은 밝혔습니다.
지진 당시 현장은 혼비백산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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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지진 / 사진=MBN |
집 안의 천장 조명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게 흔들거리며, 도로에는 파손된 구조물의 잔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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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지진 / 사진=MBN |
놀란 시민들은 옷가지만 겨우 챙긴 채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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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지진 / 사진=MBN |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여행객 100여 명이 아직 고립돼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도 구조 당국에 총력을 다해 신속히 구조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가 재난대응위원회와 국무원 재난구조 지휘본부에 합동구조본부를 구성해 구조작업을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상자 중
아바주 당국은 이날부터 주자이거우 관광지 운영을 중단하고, 주변 지역을 통제했습니다.
전날 통제됐던 지우자이거우 공항과 철도 등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