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소형 핵탄두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 어느때보다 격한 어조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 건데요,
당장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지가 엿보일 정도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트럼프의 분노는 휴가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개발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즉각 표출됐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릴 계속 위협한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말합니다, 그들은 화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
"화염과 분노"란 단어를 두 번이나 반복한 겁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정상적인 상태를 넘어 매우 위협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 본토에 닿는 핵무기를 최종 개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만큼 트럼프의 충격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강경 발언은 미국의 안보 책임자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예방전쟁"을 언급한 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 인터뷰 : 맥매스터 / 미 국가안보보좌관 (지난 5일)
- "우리는 북한의 미 본토 핵 공격을 막기 위해 예방전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사옵션은 물론 모든 옵션이 포함됩니다."
트럼프가 경고한 레드라인 문턱을 북한이 넘어서면서 군사적 옵션을 비롯한 대북 강경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