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중의원 해산 방침에 대해 일본인 64%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2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가 조만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중의원 해산에 반대한다는 대답이 64.3%에 달했으며 찬성한다는 비율은 23.7%에 불과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25일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실시하는 의미를 설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28일 임시국회에 참석해 해산과 총선 일정을 공식 발표한 다음 기자회견을 다시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아베 총리의 잇따른 사학 스캔들인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관련한 정부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78.8%로 나타났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3.8%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저가 매입과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특혜 허가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정당지지 경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선 현시점에서 비례대표 투표정당에 대해 자
이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의 측근 등이 결성할 것으로 알려진 신당이 6.2%, 연립여당 공명당 4.6% 등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42.2%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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