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악의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낳은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은 역대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완전한 악의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화합은 악에 의해 산산조각날 수 없고 폭력에 의해 깨지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 이른바 '소프트타깃'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는 이전까지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여겨졌습니다.
IS의 영향을 받은 '외로운 늑대'의 공격으로 49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관람객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한인 대학생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